이경훈 우승, 'AT&T 바이런 넬슨' 2년 연속 우승, 이경훈 프로필

이경훈 우승 소식입니다. 이경훈 선수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경훈 선수는 한국시간 5월 16일(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 72)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 상금 9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이경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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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선수는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치면서, 2위인 조던 스피스를 1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또한, 이경훈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80번째 대회 출전만에 첫 우승을 달성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인해 받은 우승 상금은 163만 8,000달러로 한화 약 21억 원입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 선수가 최초입니다.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두었던 한국 선수는 최경주 선수(8승), 김시우 선수(3승), 양용은 선수와 배상문 선수 그리고 임성재 선수에 이어 이경훈 선수가 여섯 번째입니다.

 

사실 이경훈 선수는 이번 시즌 들어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TOP10 진입도 없었을뿐더러, 지난달 텍사스 오픈부터는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바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경훈 프로필

이경훈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출신입니다. 2012년 나가시마 시게오와 2015년 혼마 투어 월드컵 등 일본 프로골프투어(JGTO) 2승 챔프에 올랐고, 2016~2017년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18년 콘페리(2부) 투어 상금랭킹 5위의 자격으로 2019년 미국에 건너가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와, 2020년 2월 피닉스오픈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