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눈물의 은퇴전… 마지막 경기서 34득점 폭발 ‘역시 레전드’

2025년 4월 8일, 여자배구 레전드 김연경 선수가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흥국생명 소속으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무려 34득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은퇴전다운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김연경은 2005년 데뷔 이후 21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정규리그 통산 5314점(9위), 포스트시즌 통산 6359점(4위)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리그에서 정규리그 4회, 챔프전 4회 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에서도 모두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2012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그녀의 커리어에 포함되어 있으며, 국가대표로는 총 271경기에 출전해 4981득점을 기록, 2012 런던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4강으로 이끈 중심 인물이었습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MVP는 만장일치로 김연경에게 돌아갔으며, 정규리그 MVP 수상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은퇴 후에는 김연경 자선재단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과 함께, 지도자 또는 스포츠 행정가로의 전환도 고려 중입니다.

한편, 2024년 6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KYK INVITATIONAL 2024’ 은퇴 기념 경기가 예정돼 있어, 또 한 번의 감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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