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 하루 만에 '원거리'로 재개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2일(화)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평소보다 2배 ~ 3배 먼 거리에서 대면하며 도어스테핑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어스테핑 중단 하루 만에 재개, 12일 도어스테핑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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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이유로 잠정 중단했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더 먼 거리에서 진행하면서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데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소통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2일(화)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여러분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가급적 재택을 권고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라 하자, 한 기자가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떠신가"라고 묻자, 尹대통령은 "뭐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시라"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질병관리청장과 국가감염병대응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이 대통령실로 찾아와 회의를 진행했다. 7월 13일(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기본 방침은 거기서 나올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주력할 사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다. 경제 타격을 받지 안혿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고 웃으면서 12일의 도어스테핑을 끝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할거냐"라는 질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거야 하면 안 되나.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요 앞에다 라인을 칩시다"라고 대답하며 집무실로 이동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 내 코로나 확진자 확산 등의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용을 기자단에 통보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일정 근접 풀 취재 최소화 및 대변인 브리핑 최소화 등에 대해 통보했습니다만, 하루 만에 도어스테핑이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여러 참모진의 우려에도,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데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동시에 기자들과 소통하겠다는 대통령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