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음주운전 사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퇴촌 이후 징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성남시청 소속 김민석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이로 인해 빙상연맹은 김민석을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게 퇴촌을 지시했습니다.

 

 

김민석 음주운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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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일) 대한 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7월 22일(금)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을 나와,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은 대표팀 동료인 정재원, 정재웅, 정선교와 함께 충북 진천군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 인근에서 식사를 하며, 음주한 뒤, 같이 음주했던 김민석의 차량을 타고 선수촌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김민석은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인 박지윤의 생일파티에 합류했고, 자신의 차량에 박지윤, 정재웅, 정선교를 태우고 숙소를 향하던 중에 보도블록의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김민석과 그 일행이 자리를 비운 사이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사고 현장을 발견해 알렸고, 선수촌 당직자가 CCTV를 확인해 적발했습니다. 선수촌 당직자는 이를 확인한 후에 김민석 일행을 만나는 과정에서 술냄새가 풍기자, 선수촌 상부와 대한 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습니다.

 

결국, 빙상연맹은 김민석을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퇴촌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김민석과 차량에 함께 탔던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빙상연맹은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받은 상태이며, 27일(수)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민석 선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재원은 베이징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