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달성, '한국 축구의 역사'

손흥민(토트넘. 30)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센추리클럽'은 자국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는 상징적인 지표로,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달성에 이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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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6월 6일(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국제 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A매치'에 '100번째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6분 프리킥으로 A매치 32호 골을 터뜨리며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은 "100번째 경기였지만, 지고 나서 축하를 받으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았다. 동료들이 잘해주었고, 운이 좋게 골까지 넣어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도 공식 트위터에 손흥민이 태극기를 양손에 쥐고 환호하는 그림을 올리며 "한국을 위한 100경기 출전, 손흥민 축하한다"라고 게재하며 손흥민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했습니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김보경 선수와 교체 투입되면서 A매치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대표팀의 세대교체 물결을 타고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은 후,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에 참가하면서 12년 만에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 중, 83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여 32골을 터뜨렸고, 한국은 총 51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서 손흥민은 2011년 가입한 박지성에 이어 11년 만에,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