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발사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가 하루 연기되었습니다. 원인은 기상악화로, 누리호가 발사될 전남 고흥군의 풍속이 '초속 8 ~ 12m'로 강하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현재 조립이 끝난 상태로 조립 동에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누리호 발사 연기
누리호(KSLV-II) 발사 연기 상황 요약
- 이송: 6월 14일(화) → 6월 15일(수)
- 발사: 6월 15일(수) → 6월 16일(목)
- 연기원인: 기상악화(풍속이 초속 8 ~ 12m)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예정일은 6월 15일(수)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지만, 기상 상황과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 이변을 대비하여 6월 16일(목) ~ 23일(목)을 '발사 예비기간'으로 설정해놓았던 상황이지만, 현지 날씨의 사정에 따라 더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6월 14일(화)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에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누리호'의 발사 연기 원인
기상악화로 누리호의 발사가 연기되는 이유는, 기상악화로 인한 '강풍'이 원인입니다.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인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지역에 비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향우연 기술진은 누리호를 '엄빌리컬 타워(발사대)'등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안전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엄빌리컬 타워(발사대)'는 누리호에 전기와 추진체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높이가 48m에 달하기 때문에, 강풍이 불 때에는 작업자가 올라가 필요한 작업을 하는데 상당한 위험이 있습니다. 발사체 자체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이송작업 중에 발사체를 옮기는 이송차량이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우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의 날씨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박중환 기상예보관은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으로 고흥군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누리호' 1차 발사는?
누리호는 지난해 10월경 모사체(더미) 인공위성을 싣고 1차 발사를 진행했지만, 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채 '절반의 성공'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2차 발사에는 당시의 기술적 결함을 보완하고, '진짜 위성'을 탑재해 시도할 예정이었습니다.
'누리호'는 1차 발사 당시 3단 구간에서 엔진이 조기 종료함으로써 고도 700km 우주 궤도의 위성 모사체 투입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2차 발사 때는 해당 문제점을 보강하고, '5개의 진짜 위성'을 보낼 예정입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실험급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6개국에 불과한 상황으로, 이번 '누리호'가 성공하게 되면 대한민국이 7번째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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